SK텔레콤은 고객의 스마트폰 잔여할부금 부담을 줄여주는 ‘프리미엄클럽’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미엄클럽은 할부원금의 50~60%를 18개월에 걸쳐 나눠 낸 후 단말기 반납 및 기기변경을 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H클럽과 심쿵클럽 등의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프리미엄클럽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보험 연계 상품이다. 고객이 18개월 동안 월 5000원의 보험료와 스마트폰 할부금을 납부(30개월 할부 기준)하고 이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잔여할부금 걱정 없이 새 폰으로 기기변경할 수 있다.
프리미엄클럽 가입 대상 단말기는 갤럭시S7·S7엣지, 갤럭시노트5, 아이폰6S·6S플러스, G5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6종이다. 6월 30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예컨대 출고가 90만원, 공시지원금 15만원(할부 원금 75만원)에 스마트폰을 구입한 고객이 프리미엄클럽에 가입할 경우 18개월 동안 할부금과 보험료를 납부하고 이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최대 12개월치 잔여할부금 30만원을 내지 않고 다른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할 수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프리미엄클럽’은 고객이 잔여할부금 부담없이 실속있게 최신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며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에 가치를 더해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