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네이드 파는 11살 짜리 꼬마 CEO '미카일라 울머'

입력 2016-04-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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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미카일라 울머(Mikaila Ulmer)'라는 꼬마 소녀가 있다. 아니 이제부터는 식품업체의 '사장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최근 미국의 많은 언론들은 슈퍼마켓 체인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이 미카일라 울머가 세운 '비 스위트 레모네이드(Bee Sweet Lomonade)'와 천만 달러(약 12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카일라 울머가 만든 레모네이드는 무엇이 다를까? 회사 이름에서 살짝 연상이 될 수 있다. 바로 설탕이 아닌 꿀을 이용해 단맛을 추가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한다.

이게 무슨 대단한 발명이라고 이렇게 호들갑일까? 아마도 어린 나이에 사업에 뛰어든 소녀의 독특한 인생 스토리 때문인 것 같다.

4살 때 벌에 쏘여 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증조할머리 헬렌이 꿀맛 레모네이드 레시피를 선물해주어 직접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봤다는 것이다.

최근에 미카일라 울머는 자신의 레모네이드 신제품을 소개하며 투자를 받아내는 미국 방송 '샤크 탱크(Shark Tank)'에 출연해 6만 달러를 투자받아 다시 한 번 유명인사가 되었다.

앞으로 비 스위트 레모네이드는 홀 푸드 마켓 55개 지점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과연 소녀의 레모네이드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제품으로 남게 될지 좀 더 두고볼 일이다.

글 : 이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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