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 생존] GS칼텍스, 고난도 수첨분해 공법… 하루 2만6000배럴 생산

입력 2016-04-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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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설립한 윤활유 공장 전경. 사진제공 GS칼텍스
▲GS칼텍스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설립한 윤활유 공장 전경. 사진제공 GS칼텍스

GS칼텍스는 인천 윤활유 공장을 설립한 1969년부터 윤활유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생산능력은 윤활기유 하루 2만6000 배럴, 윤활유 제품 하루 9000 배럴, 그리스 제품 연간 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높은 수준의 고품질 윤활기유인 그룹 II와 II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비해, 이러한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는 메이저 업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GS칼텍스는 시장 수요에 따라 고품질 윤활기유인 그룹 II와 III의 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공정을 설계하고, 최첨단 수첨분해(HCR) 공법을 현실화시킨 강점을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고객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00년대 초반 두 번째 중질유 분해시설(HCR)의 투자를 준비하면서 고품질 윤활기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리라 예측하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Two Stage 수첨분해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투자비가 약 1.5배 더 들어가고 공정 운전의 난도가 높은 문제가 있었지만, 향후 변화할 시장 상황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이었다.

GS칼텍스의 윤활기유 생산능력은 하루 2만6000 배럴로 연간 기준으로 950만 배럴(약 150만㎘)의 윤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엔진오일로 만들어서 대당 6리터씩 들어가는 2000cc급 승용차에 채워 넣는다고 가정하면 약 2억5000만대의 승용차에 동시에 넣을 수 있는 양이다.

GS칼텍스 윤활유 사업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중국·인도 현지법인 설립 등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를 비롯해 베트남·미얀마 중심의 동남아 지역을 윤활유 해외사업의 전략 지역으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파키스탄 등 서남아로 대표되는 잠재적 성장지역에 대한 판매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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