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3명이 탑승한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사건 발생한 가운데 이들에게 캄보디아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 하나투어는 8월 말까지 시아누크빌이 일정이 포함된 캄보디아 상품을 중지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시아누크빌 일정이 포함된 캄보디아 상품 예약객 440명에게 환불을 해주거나 다른 곳으로 여행지를 변경해 주고 있다. 오늘 하루 동안 기존 예약자들의 문의가 쇄도했으며, 360명이 예약 취소를 했다. 하나투어 측은 “이번 주부터 8월 말까지 캄보디아 여행 예약객이 총 2400명”이라며 “오늘 하루 동안만 전체의 15%인 360명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캄보디아 관련 문의와 예약취소가 폭주하고 있음에도 여타 동남아 지역 여행에는 그 여파가 크게 미치지 않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른 동남아 지역 쪽은 평소와 비슷한 예약율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현장에서의 수색작업은 우리 시간으로 밤 12시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어두운 밤이기 때문에 군 헬기 수색이 중단 된 대신, 육로 수색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하나투어 측은 전했다. 또한, 사고 현지에서 악천후가 계속 되고 있는 데다 사고 지점 일대가 울창한 밀림지역이라 수색 작업은 여전히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