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디오텍, 1000억대 자회사 상장...인수 평가차익 3배 넘어

입력 2016-04-11 13:55 수정 2016-04-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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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4-11 13: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시가총액 1000억원 규모의 디오텍이 오는 8월 상장예정인 자회사 자원메디칼의 지분가치가 100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오텍의 자회사 자원메디칼은 하나머스트2호스팩과 흡수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합병비율은 하나머스트2호스팩 1대 자원메디칼 34.1546341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1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31일이다.

디오텍이 가지고 있는 자원메디칼 지분은 총 82%로 300억원 규모에 인수한 바 있다.

디오텍 관계자는 “자원메디칼과 스팩 합병 진행중에 최종 1300억원 규모의 벨류를 인정받게 됐다”며 “82%의 지분 가치는 약 1000억원에 이르러 디오텍 시총과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300억원에 인수해 약 3배 넘는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자원메디칼은 지난해 힘스인터내셔널과 합병을 진행했다. 합병법인 자원메디칼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은 208억원에 18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온기 기준으로는 200억원 후반대의 매출과 30억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데이터 기반의 메디털 서비스 사업으로 2020년 매출액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오텍은 지난해 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디오텍은 음성솔루션 업체로 스마트기기에 공급하는 인식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사업부분의 실적이 떨어지면서 디오텍의 로열티 매출도 감소해 실적이 꺽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부터 스마트디바이스 외에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등의 공급을 진행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메디칼, 헬스케어 등 인식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자원메디칼을 통해 시각장애 디바이스에 광학인식 소프트웨어를 접목 시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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