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피앤텔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나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돼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모델이던 D900용 케이스 출하가 감소한 반면 신규모델인 울트라에디션 시리즈2에 피앤텔의 케이스가 장착되지 않아 삼성전자 내에서 점유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피앤텔의 2분기 매출액이 당초 예상치인 689억원을 4.9% 하회한 656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에서 내린 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부터 신규 모델의 편입과 중국 법인의 케이스 출하 증가로 매출과 경상이익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1.4% 증가한 713억원, 경상이익은 대폭 증가한 12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저가폰을 중심으로 출하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앤텔이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이라며 "또한 올 1분기를 기준으로 79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