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호조로 인한 변액보험 실적 증가로 생명보험사들이 2006회계년도에 전년보다 8.1% 많은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지만 순익 규모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들은 66조454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 2005회계년도 61조4722억원보다 8.1% 늘었다.
생보사들은 지난해 초부터 올 상반기까지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기록하면서 변액보험 계약도 함께 증가한 것이 실적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20조3526억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10조7388억원과 10조2920억원으로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부터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ING생명은 3조9121억원으로 4위를 기록, 성장세를 이어갔다.
알리안츠생명은 2조3616억원을 거둬들여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였고 신한생명이 2조2177억원, AIG생명이 2조157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업계 전체의 순익은 전년 2조972억원에 비해 7.1% 감소한 1조9천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익 부문에서도 삼성생명이 2864억원을 기록해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수입보험료 3위의 교보생명이 순익에선 2천864억원으로 2천356억원의 대한생명을 앞질렀다.
알리안츠생명은 1251억원을, 신한생명은 1235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수입보험료로 규모면에선 ING생명에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 푸르덴셜생명이 1196억원의 순익을 올려 1129억원의 ING생명보다 많은 이익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PCA생명과 뉴욕생명은 각각 280억원, 10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