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무선으로 다운로드하는 신개념 서비스를 KTF 고객에게도 확대하는 등 모바일 결제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카드는 KTF와 제휴해 휴대폰을 통해 신용카드를 무선으로 발급 받고,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이동통신요금을 할인 받는 ‘LG스타일-T KTF카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용카드를 다운로드한 고객은 휴대폰을 가맹점의 IC칩 단말기에 스치기만 해도 결제가 가능하며, 휴대폰으로 카드 이용내역 및 한도, 청구금액, 카드정보 등의 조회는 물론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카드로 이동통신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달 신용판매 이용금액에 따라 이동통신 요금을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전달 신판 사용액이 100만원 이상은 1만5000원, 50만원 이상은 7000원, 30만원 이상은 5000원, 10만원 이상은 3000원 할인).
이외에도, 쇼핑, 외식, 놀이공원, 영화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와 함께 KTF멤버십카드의 기능도 함께 제공하는 멀티카드의 기능을 갖는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먼저 KTF의 3세대 이동통신에 가입한 후 LG카드에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LG카드에서 심사를 통해 발급이 확정된 고객의 휴대폰에 발급 가능 SMS를 전송하고 고객이 다운로드를 선택하면 본인확인 과정을 거친 후 휴대폰 IC칩에 무선으로 신용카드 기능이 옮겨져 발급이 완료된다.
이 카드는 가맹점의 IC칩 인식 단말기 보급이 확대될 때까지는 마그네틱 카드도 함께 발급한다.
LG카드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SKT와 무선발급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KTF와도 무선발급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결제시장을 확실히 선점하게 됐다.
LG카드는 이번 휴대폰 무선 발급에 앞서 2005년 10월 업계 최초로 비접촉식 카드를 선보인 데 이어, 2006년 2월 비접촉식 모바일카드도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기술 기반의 카드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스마트카드관리시스템(SCMS)을 구축하는 등 신기술에 대한 조기 투자로 성장 가능성이 큰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리딩카드사로 도약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