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 11일 오후 6시 마감… 이색채용 방식 ‘눈길’

지난달 29일 시작된 KT 채용이 11일 오후 6시에 마감되는 가운데 독특한 채용 방식이 화제다.

11일 KT에 따르면 이날 오후 2016년 상반기 신입 사원 모집을 마감한다.

지원자격은 남자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다.

홈페이지(recruit.kt.com)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신입, 석·박사, 인턴 채용은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서류 합격자는 KT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채용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KT는 올해 신입사원 1만600명을 선발한다. 스타오디션과 달인채용 등을 활용해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1400명(15%) 늘어났다”며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콜센터 KT IS와 KT CS의 상담원 채용규모가 8000여명으로 가장 많다.

KT는 상ㆍ하반기 2회에 걸친 대졸, 석ㆍ박사 공개채용과 수시로 진행되는 경력직 채용을 통해 기획, 영업관리, 네트워크, 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4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영업관리, 네트워크, 디자인 등 분야에서 인턴 150명을 신규 채용한다.

KT는 올해 채용에서 능력 중심의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스타 오디션과 달인채용 등을 통해 열린 채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타 오디션은 지원서에서 표현할 수 없는 직무관련 역량을 5분간 자유롭게 표현하는 전형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달인채용은 직무관련 특이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했거나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