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키보드 보안 기술 특허 획득

입력 2007-06-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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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는 자사 온라인 보안 서비스인 ‘마이키디펜스(AhnLab MyKeyDefense)’에 탑재돼 있는 기술인 ‘키보드 데이터 인증을 이용한 키 입력 도용 방지 방법’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키보드로 입력된 데이터가 악성코드에 의해 유출될 경우 원래의 데이터를 알아낼 수 없도록 하고, 정상 데이터를 전달해야 할 경우 인증 과정을 거쳐 인증 조건을 만족하는 데이터를 실제 데이터로 인식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키보드로 입력되는 비밀번호나 계좌이체번호 등 중요 정보를 가로채 해커에게 전송하는 ‘키로거(Key Logger)’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준다. 웹사이트 접속 ID와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번호, 신용카드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되더라도 인터넷 금융 거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키로거는 사용자 몰래 설치돼 컴퓨터에서 빼낸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해커에게 전달한다. 해커는 이 정보를 이용해 인터넷 뱅킹으로 타인의 돈을 유출하거나 온라인 게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등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보안 제품들이 다수 있지만 이 제품들 대부분은 키로거가 키 입력 정보를 아예 가져가지 못하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기존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서 데이터가 유출되도 악용할 수 없도록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키보드로 입력된 데이터가 실제의 데이터인지 검증함으로써 한층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특허 기술은 PCT국제특허(전 세계 133개국 동시특허)를 출원해 현재 국제 공개돼 있어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가입된 133개국에서 우선권 주장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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