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11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밑도는 매출을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알코아는 이날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9억 달러(약 5조6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52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9500만 달러에서 급감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EPS)은 7센트로 시장 전망인 2센트를 웃돌았다.
알코아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95% 급등한 9.74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3.49% 급락하고 있다.
알코아의 이날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비공식적인 어닝시즌이 개막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등 월가 주요 은행들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