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라이벌 KCC-LG하우시스, 커지는 영업이익률 격차 왜?

입력 2016-04-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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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맞수인 KCC와 LG하우시스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 KCC가 지난해 9%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LG하우시스는 5% 중반에서 정체하고 있는 것. 이러한 영업이익률 격차는 내수와 수출이라는 양사의 경영 전략에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CC와 LG하우시스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해가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각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KCC는 2011년 3.6%에서 이듬해 6.1%로 두 배가량 늘었으며 2013년부터는 매년 1%포인트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하우시스는 2011년 2.9%에서 2012년 2.3%로 소폭 줄었으며 2013년에 4.3%로 성장하는 듯하다 2014년과 지난해 5% 영업이익률에서 정체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성과는 건자재 부문만 떼어놓고 보더라도 KCC가 LG하우시스를 앞선다. KCC의 건자재 부문 작년 매출은 전체 매출의 38.8%를 차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절반을 조금 더 넘는 53.8%를 벌어들여 영업이익률이 12.6%에 달했다. 2014년 9.4%에서 3%포인트 신장한 수치다. 전체 매출 중 60.7%가 발생하는 LG하우시스의 건자재 부문은 비슷한 비율로 영업이익을 냈으나 영업이익률은 5.5%(2014년 5.3%)에 불과했다.

양사의 성적표는 국내와 해외로 나뉜 경영 전략에서 빚어진 일이다. KCC는 건자재 부문 매출의 대부분이 내수로 이뤄진다. 최근 3년간 건자재 부문 매출 성향을 보면 내수가 98%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와 달리 LG하우시스는 건자재 부문 매출의 3분의 1가량은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KCC 건축자재의 높은 영업이익은 무기질단열재와 석고보드 등 국내 과점시장의 수혜이고 2012년 7.4% 이후 지속해서 영업이익률이 증가추세 중”이라며 “도료부문은 포트폴리오(자동차, 조선, 산업용으로 구분) 분배와 기능성 도료의 고마진이 유지되는 것 때문에 11~12% 마진율이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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