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 글로벌 현장 직접 뛴다

입력 2016-04-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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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지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 개최

최병민<사진> 깨끗한나라 회장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12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월 중동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이란 제지업체와의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최 회장은 지난 7일과 8일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베트남 현지 거래선과 제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상호 협력 강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최 회장은 7일 베트남 제지연합회 부 응옥 바오 사무국장과의 미팅에서 베트남 제지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하노이 거래선을 방문해 거래 관계를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했다. 8일에는 호찌민에서 8개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 회장은 베트남 판매 전략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매출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프린터, 전자기기, 스마트폰 등 다국적 기업의 생산기지가 이전되어 산업용 포장지 수요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산업용지의 연간 사용량이 2014년 18만2700톤에서 2015년 20만9000톤으로 14.4% 증가했다.

베트남 내에서 깨끗한나라 제품은 삼성, 캐논, 네슬레, 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의 제품 케이스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현지에서 약 10%의 시장점유를 하고 있는 깨끗한나라는 2014년 대비 2015년 매출이 19.8% 증가했고 수출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는 중국 제지업체가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서 저가 제품 위주로 진입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저가 제품과 고가 제품으로 양분화되는 시장에서 깨끗한나라는 올 6월 설비 보완을 완료하여 보다 고품질의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깨끗한나라의 산업용지는 수입지 중 최고급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현지 간담회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고품질 제품으로서의 인식을 유지해 나가고 탄력적인 현지 대응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3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장기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설비투자와 R&D 강화, 수출 확대를 통한 해외 신시장 개척을 최우선 전략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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