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 신세계그룹, 레저까지 즐기는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9월 쓱~ 열린다

입력 2016-04-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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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올해 복합쇼핑몰, 백화점 오픈, 해외사업 강화, 온라인몰 강화 등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부진 어려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 9월 오픈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9월 그룹의 대표적 주력사업인 하남 복합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하남 복합쇼핑몰의 이름을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오픈 준비에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단순 판매시설이 아닌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에서의 ‘STAR’ 와 단순히 넓은 쇼핑공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에서의 ‘필드’를 합친 말”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의 쇼핑몰이라 함은 고객이 방문하여 쇼핑하고, 먹고 마시고, 구경하는 등을 포함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공간으로 고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최대 3~4시간에 불과한, 한정된 목적 달성을 위한 방문 공간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선보일 ‘쇼핑 테마파크’는 도심의 복잡한 쇼핑공간이 아닌 쇼핑,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상을 벗어나 되도록 오래 머물고 싶은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으로 정의한 것이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에는 백화점ㆍ영화관ㆍ키즈테마파크ㆍ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대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도심의 복잡한 쇼핑공간이 아닌 쇼핑,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복합쇼핑몰이 완공되면 500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중국ㆍ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부회장은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가족과 연인 단위의 쇼핑객은 늘고 있는데 도심 안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한계가 있다”며 “향후 유통업의 경쟁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복합쇼핑몰 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온라인몰 역량 강화…SSG페이 주유ㆍ항공 등 가맹점 제휴 확대 = 이마트는 올해 초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새로 오픈하며, 물류센터명을 New Online의 약자인 NE.O로 명명했다.

“이마트는 이제 온라인도 잘하는 오프라인 기업이 아닌, 오프라인도 잘하는 온라인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정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유통 플랫폼에 맞춰 온라인에 대한 사업 역량을 집중해 올해를 이마트가 온라인 회사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만들고자 본격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SSG닷컴의 ‘쓱’ 마케팅을 선보이며 온라인 사업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분스의 상품까지,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의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 상에서 한눈에 보고,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한번의 결제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포털’인데, 광고를 필두로 한 ‘쓱’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면서 지난해 대비 1,2월 매출이 32%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SG닷컴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지난 7월 선보인 SSG페이도 출시 후 지금까지 다운로드수 140만명 이상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SSG페이는 올해 주유, 레저, 외식, 극장, 교통, 항공 등 신세계 유통채널 이외에 가맹점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생활밀착형 부가서비스(공과금, 관리비 납부 서비스 등)를 연계하는 등 SSG 페이의 실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강남점 증축·센텀시티 신축·대구점 등 신규 오픈 =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강남점 증축, 센텀시티점 신축을 진행했고, 앞으로 6월 김해점, 하반기 하남 복합쇼핑몰, 하반기 대구점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강남점은 지난 2월 신관 5개 층 5300평(1만7521㎡)을 증축해 총 영업면적 2만6600평(8만7934㎡)에 1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춘 대한민국 최대의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센텀시티점은 지난 3일, 센텀시티 B부지에 면세점,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몰리스펫샵, 파미에스테이션, 키자니아 등을 갖춘 패션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센텀시티몰을 새롭게 오픈했다.

영업면적 13만1901㎡(3만9900평)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센텀시티는 지하 2층 8661㎡(2620평)를 매장으로 확충하고 신축 건물인 센텀시티몰 5만7900㎡(1만7500평)를 더함으로써 총면적이 19만8462㎡(6만20평)에 이른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센텀시티몰 개장으로 연매출 1조원 돌파, 전국 백화점 3위 점포 도약 등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 환승센터가 될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신세계 대구점)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이다.

또 김해터미널에 위치하게 되는 신세계 김해점은 올해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부지면적 7만4200㎡(2만2500평), 연면적 14만3880㎡(4만3600평)로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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