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 휴비스,고강도·고탄성 강철보다 강한 섬유 산업용 소재시장 선도

입력 2016-04-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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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첨단 화학섬유 소재 기업인 휴비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세계 섬유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비스는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 두 회사의 최첨단 기술력과 노하우, 세계 최고의 생산능력이 만나 탄생됐다. 휴비스는 전주, 울산, 중국에 생산공장과 대전에 R&D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슈퍼 섬유ㆍ친환경 섬유ㆍ차별화 섬유 등 최첨단 섬유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 국내 최초 메타-파라 아라미드 동시 생산= 휴비스는 국내 최고의 슈퍼섬유 전문 기업이다. 슈퍼섬유란 고강도ㆍ고탄성의 특징을 가진 섬유를 뜻한다. 실제로 휴비스는 국내 최초로 메타 아라미드(Meta Aramid)와 파라 아라미드(Para Aramid) 섬유를 동시에 생산한 기업이다.

메타 아라미드 섬유는 우수한 내열성과 인장 강도, 전기 절연성을 지닌다. 단시간 내에는 350℃, 연속 사용 시에는 210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온도에 노출되면 일반 소재와 같이 녹거나 연소되지 않고 탄화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방염이나 내화 처리를 한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탄화 시에도 유독가스나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섬유로도 우수하다. 휴비스의 메타 아라미드 ‘메타원(Meta ONE)’은 현재 세계 톱 클래스인 듀폰(DuPont)의 기술력 수준까지 도달했다. 현재 연간 1000톤 생산을 진행 중이며 향후 3000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수한 내열성, 난연성으로 소방복을 포함한 보호복, 전기절연지, 산업용필터 등 각종 산업용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PPS(Polyphenylenesulfide) 섬유 ‘제타원(Zeta ONE)’은 내열성과 내약품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고온에서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 소재다. 또 전기 절연성이 높고 불에 잘 타지 않는 특성이 있다. 높은 온도에서도 수분에 약해지지 않는 내가수분해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산알칼리에도 강한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으로 산업 공장의 백필터(Bag Filter), 컨베이어벨트, 전기절연재, 내화학 필터, 배터리 분리막 등 난연, 내화학성이 요구되는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휴비스의 ‘제타원’ 소재는 2013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라 아라미드 섬유 ‘파라원’은 강철보다 가벼우면서 강도는 강철의 5배 이상인 고강도ㆍ고탄성 제품이다. 휴비스는 현재 350톤 규모로 파라 아라미드 시험가동을 통해 상업화 테스트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업생산이 안정화되는 시기에 맞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 전 세계 LMF 시장점유율 1위= 휴비스는 로멜팅 파이버(LMF, Low Melting Fiber) 부문에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로멜팅 파이버란 일반 폴리에스터가 녹는 280도보다 현저히 낮은 110~200도 사이에서 녹아 섬유와 섬유를 접착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기존 인체에 유해한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 휴비스는 OLM(Olefin LMF) 소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는 LMF와 같이 낮은 온도에서 녹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일반 폴리에스터에 비해 부드러워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재와 기타 다양한 용도의 부직포에 활용되고 있다.

2011년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Conju(Conjugate) 섬유는 도넛처럼 중간에 구멍이 뚫린 중공 형태를 유지한 섬유이다. 따라서 가볍고 벌키성(Bulkiness)이 우수하며 압력을 받은 후에도 원래의 형태로 돌아오는 탄성회복력이 뛰어나다. 또 실리콘 특수가공으로 부드러운 촉감을 부여한다.

◇ 국내 차별화 원사 생산량 1위= 휴비스 장섬유는 고급 정장용 수트나 블라우스, 드레스와 같은 여성용 의류에 큰 강점이 있다. 고급스러운 광택, 터치감, 볼륨감 및 드레프트 성으로 고급 브랜드에 주로 접목되며 심색성이 우수해 제트 블랙 컬러가 가능한 제품들은 중동지역 아바야(abaya) 의류용으로 많이 판매된다.

휴비스는 다양한 기능성 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시키는 흡한속건 기능 ‘쿨에버(Coolever), 물에도 뜨는 초경량 보온섬유 ‘엑센(XN)’, 자외선 차단과 냉감이 우수한 ‘시원(Seaone)’, 항균 능력이 우수해 세균을 박멸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미라웨이브(Mirawave)’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또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옥수수 젖산인 순식물성수지(PLA)를 섬유화한 ‘인지오(Ingeo)’,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나이키에 공급해 2010년 월드컵 유니폼 원사로 사용된 ‘에코에버(Ecoever)’, 폴리에스터 원료에 바이오 매스를 첨가해 사용 후 땅에 묻어도 생분해되는 ‘에코에버 바이오(Ecoever Bio)’ 등을 통해 지구를 보호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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