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다음 달부터 인천-홍콩,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일등석 기내식 메뉴에 칼로리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서비스는 웰빙문화 확산에 따라 슬로우 푸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라며 "9월부터는 일등석 전구간을 비롯하여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 트래블 클래스로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기내식 열량정보는 농업과학기술원의 식품성 분표와 한국영향학회의 영양분석프로그램에 근거해 표기되며 손님들은 기내에서 제공되는 메뉴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과열량 섭취에 민감한 고객이 메뉴판에 표기된 칼로리 정보를 통해 식사를 조절할 수 있다"며 "장시간 움직임이 적은 비행 중에 적절히 열량을 조절해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어 "고객들이 웰빙 관련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닭가슴살과 열량이 낮은 토마토소스와 야채로 구성된 저열량 특별식과 대표적인 기내식 음식인 쇠고기 메뉴 중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은 안심부위와 토마토 쿨리 소스를 이용한 건강식 특별기내식도 개발에 착수했다"며 "빠른 시기내에 손님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