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골프의 간판스타 이시카와 료(25)가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이시카와는 14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2600만엔)의 TV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이시카와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일본 투어를 병행하며 JGTO 2승(ANA 오픈ㆍ골프일본시리즈 JT컵)을 달성, 부진 탈출 신호탄을 날렸다.
그러나 이시카와는 2월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PGA 투어에서 이탈, 2개월째 일본에서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병명은 요추 추간판(디스크)증으로 복귀 시점과 향후 계획은 이시카와 본인도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카와는 현재 가벼운 연습 스윙정도만 실시하며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일부 미디어는 복귀 시점을 5월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시카와 측근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본인도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해 부상 정도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수준일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JGTO 한 관계자는 “올림픽을 앞두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미 올림픽 출전은 어려워졌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는 일만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시카와는 대회 3ㆍ4라운드(16일ㆍ17일) TV도쿄를 통해 객원해설위원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