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26일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방식의 인수합병(M&A) 입찰에서 거래소 상장 기업인 (주)셀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본격적인 인수 협상 절차에 들어갔다.
삼보는 이번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인터넷 인프라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전문 솔루션으로 국내 IP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셀런과의 제휴 시너지로 새로운 제품과 수익모델을 개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보는 세계 PC 디자인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검증된 디자인 능력과 27년간의 PC제조 노하우에 셀런의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컨버전스 분야에서 역량을 갖춰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PC와 IPTV 서비스 결합형 상품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추구하는 동시에 IT시장의 주역이 될 컨버전스형 제품에 집중,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전략이다.
특히 삼보의 해외수출 노하우와 셀런의 기술력을 결합, IPTV 잠재수요가 무궁무진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보는 M&A협상이 마무리 되면 법정관리 조기 졸업을 하는 동시에 올 연말 성수기 시장에서 본격 성장의 발판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삼보컴퓨터와 셀런은 M&A 수순에 따라 양해각서(MOU)를 체결, 정밀실사, 본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