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브렉시트, 현실적 가능성 있다”

입력 2016-04-13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한 현실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브렉시트가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모리스 옵스펠드 IMF 수석 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과거 유럽통합의 동력으로 작용했던 영국 정치권의 공감대가 닳아 해어졌고 국수주의가 부상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옵스펠드는 이어 “6월로 예정된 투표 자체가 투자들에 불확실성을 초래했다”면서“브렉시트는 기존 교역 관계를 훼손함으로써 지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에서는 오는 6월 23일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진행된다.

옵스펠드는 “유럽의 난민 위기와 최근 발생한 테러공격 등이 정체된 임금 상승 등 경게적 압력과 결합되면서 내부적으로 국수주의 흐름이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영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작년 10월 제시했던 2.2%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성장률도 종전의 3.4%에서 3.2%로 낮춰잡았다.

이에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브렉시트가 우리 경제에 미칠 직접적 영향을 처음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MF가 브렉시트에 대해 매우 분명하고 독립적인 경고를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2030년 양자기술 시장 155조원…“韓 소부장 육성 서둘러야”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이장우, 연인 조혜원과 내년 결혼 예정…6년 연애 결실 '나혼산' 떠날까
  • "이곳이 주요 정치인 구금될뻔한 B1 벙커?"
  • 계엄 사태가 부른 '디지털 망명'…정치인도 텔레그램 못 놓는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21,000
    • +3.55%
    • 이더리움
    • 5,437,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779,500
    • +5.34%
    • 리플
    • 3,428
    • +1.33%
    • 솔라나
    • 322,400
    • +5.29%
    • 에이다
    • 1,546
    • +6.04%
    • 이오스
    • 1,552
    • +4.44%
    • 트론
    • 400
    • +3.09%
    • 스텔라루멘
    • 620
    • -0.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4.27%
    • 체인링크
    • 34,120
    • +7.03%
    • 샌드박스
    • 1,128
    • +12.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