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잠재력과 CAA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펀드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농협CA투신운용 송진환 신임 회장이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송 회장은 "지난 4년간의 워밍업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는 농협CA투신의 진면목이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 최대의 민족은행 농협과 글로벌 투자전문회사인 CAAM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협CA투신을 명실상부한 선도 자산운용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협CA투신은 농협(60%)과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꼴 그룹의 자산운용회사인 CAAM(40%)의 합작회사로 지난 2003년 1월 설립돼 현재 약 8조원의 수탁고를 확보하고 있는 운용업계 11위 업체다.
아울러, 이날 자리를 함께한 농협CA투신의 니콜라 쏘바쥬 공동대표는 "앞으로 농협CA투신은 선진 자산운용 기법 도입과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CA투신은 국내 펀드시장에 사회책임투자(SRI)의 바람을 몰고온 주역으로 '뉴아너스 SRI펀드'를 내놓은 바 있으며, 지난 20일에는 UN의 사회책임투자원칙(PRI)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