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출구조사 2위…송일국, 단체 문자까지 보냈지만…

입력 2016-04-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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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아들 송일국 문자(출처=이투데이, 온라인커뮤니티)
▲김을동 아들 송일국 문자(출처=이투데이, 온라인커뮤니티)

김을동 새누리당 후보의 아들 배우 송일국이 김을동 후보가 출마한 서울 송파병 주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낸 것이 공개됐다.

1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일국에게 온 문자"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문자에는 "송일국입니다.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을 시작으로 어머니 김을동을 지지해 달라는 아들 송일국의 호소가 담겨있다.

송일국은 "요즘 김을동 후보가 아들을 잘뒀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저는 서른 살까지도 정말 철이 없었다"며 "나라를 위해 뛰어다니시는 어머니를 보며 원망도 많이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 활약하는 김을동을 보면서 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어머니는 지난 4년간 그 예뻐하는 손주들 한 달에 한 번 볼 정도로 열심히 일하셨다"며 "어머니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길게 말씀드렸다"고 문자를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13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13일 공동으로 실시한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김을동 후보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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