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난 해 도입된 임대전용 산업단지(NewBiz Park)가 성공적인 분양결과를 보임에 따라 올 하반기 2단계 공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전태봉 건교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자체와 기업 등의 계속된 추가 공급요청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금년 하반기에 2단계 임대전용 산업단지 공급계획을 마련, 지속적으로 임대전용 산업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대전용 산업단지 제도는 장기ㆍ저가의 임대전용 산업단지를 비수도권 지역에 공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4월 중소기업 투자를 활성화 하고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통한 지방경제 육성 등을 위해 구성된 '일자리 만들기 당정 공동특위'에서 도입됐다. 이에 따라 임대전용산업단지는 50년 장기, 그리고 조성원가의 1% 수준인 평당 5천원 내외의 연 임대료를 내면 입주할 수 있어 중소기업들의 인기가 높은 산업단지다.
건교부는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 1월까지 군장 군산ㆍ목포 대불 등 총 8개 산업단지 308만㎡을 예비지정하고 기업의 청약접수를 받아 입주수요가 있는 군장 군산ㆍ목포 대불ㆍ경남 진사 등 6개 산업단지 240만㎡을 본지정으로 전환했다.
전 본부장은 "현재까지 입주우선순위에 따른 심사를 거쳐 총 143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며 "공장건축 등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입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