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가격이 7월 또 인상될 전망이다. 최근 두 달동안 프로판 수입가격 인상과 원화절상에 따른 여파로 가격인상을 초래해 하절기 국내 LPG가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6월 LPG 수입가격은 프로판이 지난달에 비해 32달러 오른 톤당 592달러, 부탄은 지날달보다 37달러 오른 61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환율은 달러당 929원대에서 거래되는 등 5월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격변동 요인으로 7월 국내 LPG가격 인상폭은 kg당 35원에서 ±3원 정도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부탄의 경우 오는 7월에 제2차 에너지세제개편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세율이 kg당 39원 인하된다. 따라서 원가변동 요인과 세율인하 분이 비슷해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석 달 간 지속적으로 오르던 LPG수입가격은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LPG수입사 관계자는 “최근 유가의 강세에 따라 LPG수입가격 역시 상승세를 탔으나 하절기에 따른 수요감소와 수급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어 7월 LPG수입가격은 톤당 10달러 가량 하락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