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엎치락 뒤치락 격전지, 막판까지 ‘박빙 승부’

입력 2016-04-14 04:19 수정 2016-04-1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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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을 치른 경기도 60개 선거구 가운데 3곳에서 개표 막판까지 박빙 승부가 벌어졌다.

안산상록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홍장표,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민의당 김영환 등 세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펼쳤다.

13일 오후 9시께 10%대를 개표한 상황에서는 홍 후보가 36%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1% 안팎의 차이에 불과했지만 홍 후보는 개표가 절반에 이를 때까지 앞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그러나 자정을 넘기면서 김영환 후보가 49표 차로 역전했다. 14일 오전 1시께 개표율이 90%대에 진입하자 김철민 후보가 34표 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직 시장인 김철민 후보는 막판 역전을 끝까지 지켜 오전 3시 400표 차로 승리했다.

경기북부의 고양을, 남양주갑 선거구에서도 격전지였다.

고양을은 13일 오후 9시 12%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더민주 정재호 후보가 새누리 김태원 후보를 307표 앞섰다.

1시간 뒤인 오후 10시 21% 개표가 이뤄지자 순위가 뒤바뀌었다. 김 후보가 정 후보를 앞질렀지만, 표차는 불과 61표였다.

오후 11시에는 다시 뒤집어졌다. 정 후보가 380표 차로 우세했다.

자정을 넘기면서 표차가 줄더니 이날 오전 1시(개표율 59%)에는 다시 김 후보가 18표 차로 역전하는 듯했다.

그러나 개표가 80%를 넘어선 오전 2시에는 정 후보가 400여표 차로 앞서 나가더니 오전 3시에 886표 차로 당선됐다.

고양을은 19대 총선에서도 김태원 의원이 민주통합당 송두영 후보를 불과 22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는 등 격전지였다.

남양주갑 선거구는 249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개표가 완료된 자정께 더민주 조응천 후보는 3만2783표(40.1%)를 얻어 3만2천534표(39.8%)를 얻은 새누리당 심장수 후보를 눌렀다.

두 후보 역시 앞서거니 뒤서거니 살얼음 승부를 펼쳤다.

전날 오후 9시 33%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도 조 후보가 단 2표 차로 앞섰다.

1시간 뒤 개표가 절반을 넘기면서 사정은 바뀌었다. 심 후보가 역전해 181표 차로 앞서 나갔다.

승부는 오후 11시(68% 개표) 조 후보가 재역전하면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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