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ME그룹, 뉴욕 트레이딩 플로어 연말까지 폐쇄하기로

입력 2016-04-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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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뉴욕상업거래소(NYMEX)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뉴욕 트레이딩 플로어(입회매매장)를 올연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ME에 따르면 작년 여름 공개 호가 방식의 선물거래를 중단키로 한 이후 이곳을 통한 옵션거래의 일일 거래량이 이전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조만간 뉴욕 트레이딩 플로어 폐쇄를 위해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심사를 받게 되며, NYMEX와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상장 상품은 향후 글로벡스(GLOBEX, 시카고선물거래시스템)로 이관한다.

이같은 결정 소식에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CME그룹의 주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주가는 전날보다 0.22달러(0.24%) 오른 90.27달러로 마감한 뒤,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 CME의 에너지와 금속 전체 거래 중 뉴욕에서 차지하는 거래 비중이 이미 0.3%까지 하락해 주식시장에는 특별한 재료가 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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