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16년만에 여소야대 선거결과 긴급보도…"한국정부 레임덕 빨라질 것"

입력 2016-04-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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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YT 인터넷판)
(출처=NYT 인터넷판)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여당의 패배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다루기도 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협박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는 올해 총선의 주요 이슈가 되지 못했다"면서 "경제 약화가 유권자 표심을 좌우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한국은 이론적으로 강력한 대통령제 국가지만 총선 결과는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 도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비슷한 논조를 보였다. WSJ는 "한국의 약해지는 경제가 유권자들로 하여금 집권여당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가계부채 상승,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성장률 하향조정, 정부의 노동개혁 논란 등을 예로 들었다.

WSJ은 "제1야당의 선전은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 박 대통령의 경제규제 철폐와 노동개혁 추진 노력을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경제개혁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도 서울발 기사에서 "선거 때 보통 북한과의 갈등이 보수 정당을 도왔다. 최근에도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신문) 헤드라인을 지배했다"라며 "그러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앞서 내분에 빠져든 여당을 차가운 눈으로 지켜봤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서울발 기사에서 총선 결과는 노동자 해고에 대한 법적 보호를 약화하려는 정부의 시도, 통합진보당 해산과 같은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엄정 단속 등 두 가지 이슈에 대한 유권자 불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청년실업률 상승, 위험수위의 가계부채와 같은 경제 우려가 이번 선거를 지배했다"면서 "북한은 주요 이슈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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