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원이 조건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안상수 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상수 의원은 지난 13일 치뤄진 제20회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광역시 중구 동구 강화군 옹진군에 출마, 31.9%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로서 안상수 의원은 지난 15대, 19대 국회의원에 이어 20대까지 3선 의원이 됐다.
당선 직후인 14일 안상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건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면서 "주민들과 약속을 했고, 국민들도 집권 여당이 제1당이 되지 않아 국정이 표류하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라며 "당이 위기에 빠져 있어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을 결심했다. 현 상황이 너무나 엄중해 지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안상수 의원은 충남 태안에서 태어났지만, 인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와 경기고,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이후 정치 인생을 시작할 때부터 새누리당의 전신이던 한나라당에서 활동해왔다.
제3대, 4대 인천시장, 제15대, 19대 국회의원 모두 인천지역으로 출마했다. 19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새누리당 공천에서 컷오프되면서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 앞서 '막말파문'을 일으켰던 윤상현 의원의 '취중막말'을 녹음해 언론에 제보했다는 당사자로 몰리면서 집중 관심을 받았다. 안상수 의원은 당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면서 모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당초 새누리당은 선거를 위해 탈당한 의원들의 복당 불가 입장을 드러냈지만, 20대 총선 결과가 참패로 마무리되면서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