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자∙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우영이 LCD 신시장으로 기대되는 LED BLU 양산용 제품을 개발 완료,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점차 적용이 확대되는 노트북PC, 모니터용 제품을 필두로 향후 대형 TV용 LED BLU를 겨냥한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영은 소형 휴대폰용 LED BLU 1.9인치와 2.1인치 등을 2005년 5월부터 양산하고 있으며, 9월 13.3, 15.4, 24인치 노트북PC 및 모니터용 LED BLU 양산을 목표로 관련 설비를 갖추었다.
차후 모델 추가를 통해 올해 말까지 25만대 규모로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이 제품들은 국내·외 메이저 기업과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ED BLU는 LCD 주도로 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우수한 화질과 저소비전력, 친환경성 등 장점에도 신뢰성 확보와 높은 가격장벽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우영은 이와 관련, LED BLU 제작의 핵심인 기존 CCFL 도광판 대비 3분의 1 두께의(0.7mm) 슬림형 도광판 제작 기술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으며 관련 생산설비 도입을 완료한 상태다. 이는 일본 스탠리가 양산체재를 구축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개발 단계의 뛰어난 기술이다.
앞으로 LED BLU 도입으로 점차 얇아지는 BLU 두께와 단가 하락 문제에 대비해 시트 개발에서 LED 패키징과 모듈제작까지 모든 공정을 일원화하여 국내 업계 중 가장 신뢰성 있는 제품 라인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영의 김대현 부사장은 “올해 노트북PC 및 모니터용 LED BLU 양산을 시작으로 매출의 급신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LED 패키징과 모듈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조명사업 진출도 추진 중이며 향후 LED BLU 및 평판조명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