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두달만에 30만명대 회복…청년실업률 11.8% '3월 역대 최고' (상보)

입력 2016-04-15 09:18 수정 2016-04-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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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청년실업률이 3월에 11.8%로 전월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두 달째 줄었던 취업자 수는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 30만명선에 턱걸이 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58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도매 및 소매업, 예술ㆍ스포츠ㆍ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30대만 2만9000명 감소했고 60세 이상 18만5000명, 20대 7만4000명, 50대 6만명, 40대 7000명 등으로 각각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임금근로자가 1923만3000명으로 43만4000명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656만8000명으로 13만4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에서 상용근로자는 51만명, 임시근로자는 3만4000명 각각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만 11만명 줄었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49.9%로 전년동월대비 1.4% 늘었다. OECD 기준 고용률은 65.1%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1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9000명(7.4%) 늘었다. 실업률은 4.3%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11.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3월 수치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은 11.7%였다.

사실상의 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11.7%로 전월대비로는 0.6%포인트 낮아졌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1%포인트 줄었다.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3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1000명(0.4%)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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