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5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규모 6.4의 지진과 이어진 여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9명이 발생했고, 부상자가 77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기에 1만4500가구에 단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5일 규슈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구마모토현에서 1만4500가구에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규슈전력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건물 붕괴 등으로 송전선 단전 등의 피해가 커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마모토시에는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1900여 가구에 상수도 공급도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구마모토현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 9명, 부상 77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데 대해 "주민의 안전을 제일로 해서 구명과 구출,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기상청(JMA)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26분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남동쪽 14km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7분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동쪽 9km 지역에서 규모 5.7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어 15일 0시3분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남동쪽 14km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다시 한 번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