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7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6.8%에서 하락하고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6.7%와 부합하는 것이다.
또 1분기 GDP 성장률은 분기 기준으로 6.2%를 기록했던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GDP와 함께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여 중국 경제 안정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5.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10.5% 늘어났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10.4%를 웃돌고 지난 1~2월 소매판매 증가율 10.2%에서 상승했다.
지난 1분기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해 1~2월의 10.2%에서 개선됐다. 시장 전망은 10.4% 증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