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폐암 등.. 암 발생 초기, '양한방치료' 병행 사례 늘어

입력 2016-04-15 15:06 수정 2016-04-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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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추출물로 만든 암표적치료제 ‘눈길’

적절한 한방치료는 일반 병원에서의 치료 만큼 혹은 그보다 더 적절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암치료에 있어서 한방치료가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한방치료의 경우 양방 치료와 함께 통합치료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이와 같은 양한방통합치료가 단독 처방 및 치료에 비해 유효반응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나통합한의원에서 2013년 자체분석한 ‘양한방통합치료를 처방받은 각종 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치료 결과’에 의하면, 양한방병행치료시 유효 반응율이 최대 8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통합한의원 측은 “한방암치료의 핵심은 효능 높은 암치료제에 있다. 암치료제들은 우리 몸의 내성을 강화해 강한 면역력을 만들어준다”라며,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는 암환자라면 한방치료와의 병행으로 고통을 줄이고 효능을 높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 많이 알려진 한방암치료제로는 옻나무 추출물로 만든 암표적치료제 치종단과 치종탕, 그리고 한방항암제 치종단II-티버스터 등이 있다.

핵심은 옻나무 추출물이다. 옻나무 추출물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자멸사를 유도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파세틴이라는 성분은 염증을 치료하고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치종단과 치종탕의 암세포 사멸 효능은 국제 SCI급 저널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치종단의 A549 비소세포성폐암주에서의 항암기전'을 주제로 한 논문이 국제저널에 실리면서 세계적으로도 한방암치료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하나통합한의원 관계자는 “한방암치료는 암 발생 초기부터 양방과 함께 치료에 적용되어야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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