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약세…달러·엔 108.70엔

입력 2016-04-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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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108.70엔에 움직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상승한 1.12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22.66엔으로 0.49%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56% 떨어졌다.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4월에 9.6으로, 전월의 0.6에서 급등하고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0도 웃도는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기준인 0을 밑돌았지만 지난달 다시 경기확장세로 돌아서고 이달 크게 개선돼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해 시장 예상인 0.2% 감소를 웃도는 감소폭을 나타냈고 미시간대와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4월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89.7로, 전월 확정치 91.0에서 하락했다. 이는 92.0으로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도 벗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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