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B3’으로 상향…전망 ‘안정적’

입력 2016-04-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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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Caa1’에서 ‘B3’로 상향 조정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여전히 아르헨티나 신용등급은 정크(투자부적격) 영역에 있지만 이날 등급 상향은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에게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아르헨티나의 글로벌 금융시장 복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디스는 “이번 주 미국 법원 판결로 아르헨티나가 채권자들에 채무를 변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헤지펀드들과 갈등을 빚어왔으나 최근 채무협상에 타결했다. 이에 미국 법원은 이번 주 아르헨티나가 자국 헤지펀드들에 진 채무를 갚지 않으면 다른 채권자들에도 채무를 변제할 수 없다고 내린 명령을 해제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국 법원 판결로 아르헨티나는 국제 자본시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됐다”며 “당장 이달부터 150억 달러(약 18조원)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채 발행은 중기적으로 아르헨티나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본유입을 촉진하며 페소화 가치를 지탱하고 아르헨티나가 경상수지 적자를 버틸 수 있도록 해 경제성장세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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