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175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한 데다 최근 4일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날 보다 1.08%(18.65P) 오른 1751.75P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93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도 2881억원에 달했지만, 기관이 40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최근 조정장세에 따른 관망세를 반영하 듯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761만주, 4조5673억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통신업만이 하락했을 뿐 이외 업종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형 기술주들은 하이닉스반도체와 LG필립스LCD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해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급락했던 현대중공업이 4.6% 올라 사흘만에 반등한 가운데 포스코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SK텔레콤이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와 우리금융,현대자동차, KT는 하락했다.
신용융자 제한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증권업종 지수가 3% 올라 하루만에 반등했고, 재정경제부가 보험업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보험업종 지수도 4%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대한화재는 실적개선 기대감과 사옥매각 기대감이 더해 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화손해보험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부의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결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GS건설과 대림산업, 두산건설, 현대산업, 현대건설이 1~3% 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를 57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98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