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오랜만에 웃었다. 나흘연속 끝간데 없이 떨어지던 주가가 마지막 실오라기라도 잡은 것일까?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47포인트(2.30%) 상승한 77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8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74%)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제약이 4%이상 크게 올랐고 인터넷(3.84%)과 반도체(3.71%) 등의 업종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올랐다. NHN이 전일대비 6500원(4.04%) 상승한 16만7500원을 기록했고 LG텔레콤(0.49%), 하나로텔레콤(1.81%), 서울반도체(2.41%) 등 역시 상승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나투어는 캄보디아 여행기 추락사고의 영향이 아직 가시지 않은 탓인지 전일대비 400원(0.46%) 떨어진 8만6900원을 기록했다.
특징주로는 한국창투가 자본이득을 목적으로 전기, 통신기기 업체 엘지에스의 주식 25만주(지분율 3.9%)를 23억7500만원에 취득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쳤으며 퓨어나노텍이 김종학프로덕션의 영향으로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중 7거래일 상한가를 쳤다. 지난 14일 1905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2주만 3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이날도 퓨어나노텍은 상한가를 기록해 5600원으로 장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