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 전국서 실시

입력 2016-04-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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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고시’라 불리는 삼성그룹의 인적성검사인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가 실시됐다.

17일 삼성그룹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지역과 미국(로스앤젤레스·뉴어크) 등 모두 7개 지역에서 직무적성검사를 시행했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기존의 SSAT를 GSAT로 대체했다. 이번에 진행된 시험이 GSAT로 치뤄진 두번째 시험이다.

삼성은 지원 방식도 일부 변경했다.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학점 3.0 제한을 없애고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했고 이를 통과한 지원자만이 이번 GSAT를 치를 수 있다.동일 계열사 지원 제한이 폐지되며 같은 회사에 3회 이상 지원이 가능해졌다.

GSAT는 총 140분에 걸쳐 진행된다. 기초능력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두 가지로 이뤄진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논리(30문항), 수리논리(20문항), 추리(30문항), 시각적사고(30문항) 등이다. 직무능력검사는 상식(50문항)으로 총 160문항이다.

지난해 하반기 치뤄진 GSAT는 기존 SSAT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환율 및 수요/공급 관련 문제, 중국 역사를 기반으로 한 세계사 문제가 출제됐다. 삼성이 주력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문제도 포함됐다.

한편, 삼성그룹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은 4~5월 사이 , 5~6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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