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현대증권 인수로 ‘1등 금융지주사’ 노린다

입력 2016-04-18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 측은 앞으로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CIB)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18일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 후 사업 전략이 WM과 CIB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KB금융그룹은 은행-증권 복합점포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고객자산 성장률이 55%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 후 현대증권의 95개 점포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복합점포가 확대될 경우 상당한 수준의 높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복합점포 증대에 따른 WM사업 확대 외에 관련 시너지 효과로는 △은행 채널을 통한 현대증권 온라인 계좌 유치 △은행 신탁을 통한 현대증권 고유상품(ELS/DLS) 판매 확대 △현대증권을 통한 KB자산운용 펀드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이번 합병을 통해 KB금융이 강력한 투자은행으로 부상할 것이란 업계의 전망도 나온다.

현대증권은 IB부문 중 주식자본시장(ECM), 부동산 PF에 강점이 있다. KB투자증권은 채권자본시장(DCM) 및 구조화 금융 부문에 강점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인수 후 주요 산업단지 내 CIB 복합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어드바이저리 사업을 강화해 CIB 영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SME) 고객 대상 기업공개(IPO), M&A 등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장래가 유망한 중소 및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그룹 차원의 인수금융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12일 현대증권 지분 22.5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1조2500억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545,000
    • -0.38%
    • 이더리움
    • 4,226,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502,000
    • +0.62%
    • 리플
    • 4,083
    • -0.37%
    • 솔라나
    • 278,400
    • -3%
    • 에이다
    • 1,238
    • +6.72%
    • 이오스
    • 979
    • +2.51%
    • 트론
    • 367
    • +0.82%
    • 스텔라루멘
    • 520
    • +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1.34%
    • 체인링크
    • 29,530
    • +3.91%
    • 샌드박스
    • 616
    • +3.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