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가 올해 조명용 LED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KEC는 올해 1분기부터 국내 대기업 L사에 납품을 시작한 조명용 LED 보호소자 ‘제너 다이오드 칩(Zener Diode Chip)’ 수주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인 L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2년동안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말 초도 물량 납품을 시작했다”며 “이후 제품력을 인정받아 수주 물량이 점차 증가해 생산량이 본궤도에 올랐으며, 이를 통해 올해에만 약 80억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L사는 핵심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차량, LED,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핵심소재 및 부품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이다. 최근 국내외 LED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명용∙차량용 LED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KEC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KEC 관계자는 “지난 47년간 반도체 부품 제조와 판매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일본계 글로벌 회사와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이어오고 있다”며 “세계 10대 LED기업 중 7개 기업이 한국과 일본 대기업인만큼, 이를 기회로 조명용 LED 보호소자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KEC의 제너 다이오드(Zener Diode)는 LED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소자다. LED칩과 함께 조립되며, 외부로부터 정전기 등의 순간적인 고전압이 유입될 경우 LED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