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법인의 현금배당이 최근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배당률은 국고채수익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배당금 총액은 19조139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고채수익률이 하락하고 평균 시가배당률이 증가하면서 올해 최초로 시가배당률(보통주 평균 1.74%)이 국고채수익률(1년 만기 평균 1.698%)을 초과했다.
전체 현금배당 법인 492개사 중 199개사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을 초과했으며, 이 중 30개사는 5년 연속 국고채수익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