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자인스쿨 캠퍼스 서울대 연구공원으로 이전…정원도 20% 확대

입력 2016-04-18 20:09 수정 2016-04-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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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디자인스쿨 '사디'가 20년만에 캠퍼스를 확장이전하고 입학 정원도 확대한다.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18일 삼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디자인학교(SADI·사디)가 내년 1월경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서울대 연구공원으로 캠퍼스를 이전한다. 삼성전자는 1995년 사디를 설립하면서 20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는데 최근 계약 연장 의사를 밝히지 않으며 이전설이 제기된 바 있다. 새롭게 이전되는 캠퍼스에서는 정원도 20%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디는 삼성재단의 디자인 교육기관으로서 올해로 만 20년이 됐다.사디는 3년제 교육기관으로 시각(CD)·패션(FD)·제품(PD) 디자인 3개 학과가 있으며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디자인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2010년 10월에는 영국 웨일즈 카디프에서 영국의 UWIC(University of Wales Institute, Cardiff)와 'SADI 디자인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ADI 디자인 석사 과정은 글로벌 산업현장에서 디자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제품, 시각디자인 분야에서 사용자 경험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새로운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기간은 총 1년 3학기(학기당 12주)로 구성됐다. 1학기는 영국 UWIC에서 디자인 관련 전문 이론 및 연구 방법론을 배우게 되며 2, 3학기는 한국 SADI에서 프로젝트 중심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졸업 시 영국 웨일즈대학의 디자인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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