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유가 낙폭 축소에 상승…다우, 9개월 만에 1만8000선 돌파

입력 2016-04-1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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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004.1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61포인트(0.65%) 오른 2094.34를, 나스닥지수는 21.80포인트(0.44%) 높은 4960.02를 각각 기록했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낙폭을 축소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했다.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회의를 가졌으나 산유량 동결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란이 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사우디가 이란의 참여 없이는 산유량을 동결할 수 없다고 강경 자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최대 6.8%까지 급락했으나 국영 석유회사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쿠웨이트 산유량이 이틀째 줄었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한 배럴당 39.78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0.4% 떨어진 배럴당 42.91달러로 초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맷 말리 밀러타박&코 증시 투자전략가는 “유가 급락세가 줄어들어 다소 회복한 것이 증시에 도움이 됐다”며 “유가에 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이상 투자자들은 실적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대형은행 매출은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있다. 이미 부정적 실적은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1억3000만 달러(주당 55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53% 급감했지만 시장 전망인 주당 47센트 순익을 웃돌았다. 이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장 초반 2% 이상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0.12%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장난감업체 해즈브로는 월트디즈니 영화 스타워즈 관련 장난감의 인기로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5.8% 급등했다. 디즈니 주가도 2.9% 올랐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통화정책 조정은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B)가 집계한 4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3개월째 58을 유지해 59로 오를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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