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야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건설회사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4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1만9520명의 건설 구직회원들을 대상으로 입사희망기업을 조사한 누적자료를 집계한 결과, 구직자들의 입사선호도는 이들 4개 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업계의 맏형 격인 현대건설이 가장 높은 취업 선호도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전체 응답자의 18.4%(3596명)가 취업을 하고 싶다고 밝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삼성물산(10.5%, 2043명), 대림산업(9.9%, 1933명), 포스코건설(9.8%, 1916명) 등이 뒤를 이어 건설 입사 선호 건설사 빅4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대우건설(5.2%, 1020명)도 1000명 이상의 응답자가 입사를 선호했다.
다음으로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경남기업, 동부건설 등이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이밖에도 취업 선호 건설사 상위권을 차지한 업체는 대부분 그룹 계열건설사가 많은 것으로 분포됐다. 종합엔지니어링 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시공순위 27위, 취업선호도 16위)과 대우엔지니어링(시공순위 71위, 취업선호도 22위)도 시공순위에 비해 입사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공순위 44위의 현진은 규모에서 그다지 큰 업체가 아님에도 차별화된 홍보전략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입사선호도 23위를 차지했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입사선호도가 높은 기업은 그만큼 지원자들의 질적 수준이 높아 우수인재 선발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건설사 시공순위, 근무환경 외에 기업의 홍보, 마케팅활동과 이미지관리 등이 입사선호기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