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토닥토닥] 4년 만에 전달되는 일진들의 타임캡슐 “느낌이 새롭겠지?”

입력 2016-04-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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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일진’ 중학생 계도 차원에서 2012년 묻은 타임캡슐을 꺼내 전달키로 했다.

2012년 4월 전남 담양의 한 야영장에서는 중학교 일진 학생 8명이 미래의 꿈을 적은 타임캡슐을 땅에 묻었다. 타임캡슐은 1박 2일 캠프를 기획·진행한 당시 학교 폭력 담당 강력팀장인 광주 북부경찰서 김영래 경위에 의해 4년 만에 빛을 봤다.

4년 전 문제아들은 어엿한 대학생과 직장인이 되었다. 아이들이 미래의 자신에게 적은 편지에는 “너는 자랑스러운 아버지와 어머니의 아들이다”, “이제는 정신 차렸니?”, “아픈 할아버지를 못 돌봐줘서 죄송하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 경위는 이 편지를 성인이 된 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는 “저런 계도 방법 좋은 듯”, “범죄자 안 돼서 다행”, “4년 전 자신이 쓴 편지를 읽으면 느낌이 어떨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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