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7~28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이끄는 고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지는 다수의 삼성 임원 및 글로벌 IT·전자 업계 리더들이 참여한다.
개발자 콘퍼런스 첫 날 고 사장은 ‘연결된 미래’를 주제로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미래비전을 발표한다. 이어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과 커티스 사사키(Curtis Sasaki) 미국 실리콘밸리 SSIC(삼성전략혁신센터) 부사장, 김상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사업부 부사장, 알렉스 호킨슨(Alex Hawkinson) 스마트싱스 CEO, 에밀리 베커(Emily Becher) 삼성전자 GIC(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 액셀러레이터 부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IoT(사물인터넷)와 스마트홈, VR(가상현실)를 3대 축으로, 사업 전략과 성장가능성, 그리고 파트너십에 대해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존 플레젠트(John Pleasants) 미국 삼성 미디어솔루션센터 부사장, 데이비드 케니(David Kenny) IBM왓슨 총괄 사장, 제네비브 벨(Genevieve Bell) 인텔 펠로우 & VP 등 8명의 기조연설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비전 및 목표를 공유한다.
매년 하반기 열리던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올해부터 신제품 출시 시점인 상반기에 개최되며 삼성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100명 이상의 연설자가 참여하고 12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 타이틀은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Connecting The Futher Everywhere You Look’이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IoT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VR, 타이젠, 스마트TV, 헬스케어, 웨어러블 등 삼성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더불어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헬스케어·모바일 신규 플랫폼 및 최신 SDK(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2014년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디지털헬스’ SDK와 3차원 카메라 ‘프로젝트 비욘드’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OS(운영체제), 플랫폼,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등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애플과 구글이 개발자 대회를 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로 자리를 옮겨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리더로서의 입지 구축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