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앙위, 원유철 비대위원장 체제 ‘반대’

입력 2016-04-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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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중앙위원회는 19일 당 최고위원회가 전원 사퇴함과 동시에 원유철 원내대표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중앙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는 당 지도부 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개혁적인 인사로 임명하고, 비대위에 당내 중립적인 인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위는 공석이 된 차기 중앙위의장을 선출할 때까지 비대위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당초 중앙위의장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태원 의원이 맡았으나 지난달 28일 비례대표 후보에 중앙위 몫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데 반발하며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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