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5월말까지 투입된 공적자금 168조3000억원 중 51.7%인 87조100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9일 "지난 1997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원된 공적자금은 총 168조3000억원이며 이 중 87조1000억원을 회수, 51.7%의 회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중에는 302억원의 공적자금이 지원되고 2829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2002년 이전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지원된 순자산 부족분에 대한 사후정산금 41억원과 한국투자증권 소송결과에 따른 사후정산금액 4억원이 소요됐다.
또한 각종 소송에 따라 한국종금에 127억원, 한양금고에 129억원 등 257억원의 예금보험금 지급됐다.
한편 회수내역으로는 한아름금고 등 파산배당금 557억원과 현투증권의 출연금 정산분인 6억원, 그리고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부실채권 회수로 2266억원 등 2829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