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한진중공업은 29일 서울 구의동 사옥에서 주주와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한진중공업은 지주회사 (주)한진중공업 홀딩스가 투자사업부문만 전담 관리하게 된다.
또한 사업회사인 (주)한진중공업은 조선, 건설 사업부문 등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되며 앞으로 책임경영과 독립경영 수준이 확대되면서 실질적 이익이 중시되는 안정적 사업구조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 주식매매거래는 내달 30일 정지된 후, 8월 1일부터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사외이사로 현직 변호사인 류명건씨가, 감사위원으로 류명건씨와 이수영씨가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