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당국의 개입 이전 수준인 925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3.00원 내린 923.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925원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5월 16일(924.00원) 이후 한달 보름 여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70원 오른 92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은행권의 이월 롱처분과 역외 매도 영향으로 926.00원까지 떨어진 후 926원 선에서 횡보하다 오후 들어 역외가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급락했다.
결국 일방적 달러 매도 분위기 속에 장 막판 925원선이 붕괴됐고, 923원선까지 하락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48.74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