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200억 규모 일본 태양광 사업에 PF 금융 주선

입력 2016-04-20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17억달러 해외PF 금융주선 목표

KDB산업은행이 본격적인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17억달러 규모의 금융주선을 목표로 싱가포르, 뉴욕, 런던, 베이징 등 글로벌 사업망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우리은행, 삼성생명,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의 PF 대주단을 구성, 일본 홋카이도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PF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한국전력이 최초 해외 신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발전용량 39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으로, 산은은 총 사업비 113억엔(약 1186억원)의 80%에 대한 금융 주선을 추진했다.

산은은 이를 통해 한전의 일본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LS산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 등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게 됐다.

산은은 지난해 13억6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PF 금융주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산은 관계자는 “올해에는 17억 달러 규모의 금융주선을 목표로, 싱가포르와 뉴욕, 런던, 베이징 PF 데스크 등 글로벌 사업망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은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는 삼성물산이 추진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사업의 3단계 100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프로젝트의 금융주선에 참여했으며, 지난달에는 영국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해 영국 PF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가 추진하는 도로 및 건설 운영사업 관련 금융주선 약정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삼성물산이 건설계약자로 참여하는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임맹호 PF본부장은 “최근 대부분의 PF 주선이 소수 은행 간 클럽 딜(Club Deal) 형태로 진행되는 시장상황을 감안, 영국과 호주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향후 해당지역 신규 사업 금융주선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줄줄 새는 보험료…결국 가입자 '쥐어짜기' [멍든 실손개혁下]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사실 아냐…부모님 반대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
  • 급전 끌어 쓰고 못 갚고…현금서비스·카드론 잔액 동반 증가
  • ‘유퀴즈’ 빌리 아일리시, 블랙핑크 제니와 각별한 우정…“평소에도 연락, 사랑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41,000
    • -1.47%
    • 이더리움
    • 4,771,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532,000
    • -3.1%
    • 리플
    • 662
    • -1.34%
    • 솔라나
    • 193,600
    • -0.97%
    • 에이다
    • 539
    • -2.53%
    • 이오스
    • 808
    • -0.25%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2.56%
    • 체인링크
    • 19,540
    • -2.3%
    • 샌드박스
    • 469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